앞니 임플란트, 유지보수와 심미를 같이 챙기려면?
2026.10.14 · 방학동 임플란트 · 실제 치료 증례진료·작성 이민호 대표원장 |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본 환자의 보철 전(위)과 보철 후(아래) 정면 사진입니다. 위 사진 오른쪽(환자분의 왼쪽 송곳니 자리)의 금속은 보철물을 올리기 전 임플란트에 연결해 둔 힐링 어벗(임플란트 단추)입니다. 두 사진은 촬영 시점·각도·위치가 달라 치아 배열과 틈의 크기를 직접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아래 앞니 사이의 검은 틈은 보철 전후 모두 있으며, 이번 치료 범위가 아니어서 치료하지 않았습니다. 치료 결과는 환자 개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앞니 임플란트에서 유지보수와 심미를 같이 챙기려면 두 가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하나는 나중에 보철을 풀어 손볼 수 있도록 나사를 조이는 통로, 즉 임플란트 홀(나사 구멍)을 만들 수 있는지이고, 다른 하나는 그 홀과 잇몸 아래 금속이 웃을 때 드러나지 않게 할 수 있는지입니다. 앞니는 뼈의 구조와 임플란트가 서는 방향(치축) 때문에 홀을 만들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두 가지를 모두 챙길 수 있는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이번 증례는 방학동 서울미담치과에서 임플란트로 바꾼 왼쪽 아래 송곳니 한 개입니다. 송곳니는 앞니(전치부) 여섯 개 가운데 하나로, 웃을 때 보이는 자리여서 앞니와 같은 고민이 생깁니다. 임플란트 홀은 혀 쪽에 두었고, 임플란트와 크라운을 잇는 부품(어버트먼트)은 금색으로 아노다이징한 것을 써 그 위에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올렸습니다. 이 글은 보철을 올린 시점까지의 기록입니다.
이번 증례의 핵심
- 유지보수: 앞니 임플란트에도 임플란트 홀을 만들어, 나중에 보철을 풀어 점검·수리하기 수월하게 했습니다.
- 앞니에서 어려운 점: 뼈의 구조와 치축 때문에 홀이 앞면으로 나오기 쉬워, 만들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심미 ①: 임플란트를 심는 각도와 보철 설계를 함께 맞춰 홀을 혀 쪽에 두고, 치아색 레진으로 메웠습니다.
- 심미 ②: 회색 금속이 잇몸에 비치는 것을 줄이려고 금색으로 아노다이징한 어버트먼트 위에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올렸습니다.
- 부위: 왼쪽 아래 송곳니이며, 깊은 충치로 발치했습니다.
앞니 임플란트는 왜 유지보수가 어렵나요?
앞니 임플란트는 나사를 조이는 통로인 임플란트 홀을 만들기 어려워, 보철을 접착제로만 붙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임플란트 보철을 고정하는 방법에는 접착제로 붙이는 방법(접착식)과 나사로 조이는 방법(나사 고정식)이 있습니다. 나사로 고정하려면 보철에 나사를 조이고 푸는 통로, 즉 임플란트 홀이 있어야 합니다.
앞니는 뼈의 구조와 치축, 즉 임플란트가 서는 방향 때문에 홀이 웃을 때 보이는 앞면으로 나오기 쉽습니다. 그래서 홀을 만들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그때는 접착제로만 붙이는 방식을 택하기도 합니다. 홀이 없는 보철은 문제가 생겼을 때 떼어 내기 어려워, 경우에 따라 보철을 뜯어 내고 다시 만들어야 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홀을 왜 만들었나요?
임플란트의 유지보수를 편하게 하려고 만들었습니다. 임플란트 홀이 있으면 나중에 나사가 풀리거나, 보철이 깨지거나, 임플란트 주위 잇몸에 염증이 생겼을 때 보철을 풀어 확인하고 손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접착과 나사 고정을 섞은 방식(SCRP)을 썼습니다. 크라운과 어버트먼트(지대주)를 입 밖에서 접착해 한 덩어리로 만든 뒤, 입 안에서는 나사로 고정했습니다. 나중에 나사를 풀면 크라운과 어버트먼트를 함께 떼어 낼 수 있는 구조입니다.
홀이 있다고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나사가 풀리거나 보철이 깨질 수 있고,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홀이 있으면 그때 대처하기가 수월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치료 후에도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이 증례는 보철을 올린 시점까지의 기록이라, 실제로 보철을 풀어 손본 기록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임플란트 홀은 어떻게 보이지 않게 했나요?
임플란트를 심는 각도와 보철 설계를 처음부터 함께 맞춰, 홀이 혀 쪽 면에 오도록 했습니다. 웃을 때 보이는 앞면에는 홀이 드러나지 않고, 홀은 치아색 레진으로 메웠습니다.
아래턱을 위에서 본 사진입니다. 송곳니 보철의 혀 쪽 면에 임플란트 홀이 있습니다. 앞에서 보이는 면이 아니라 안쪽입니다. 홀을 메우기 전에 촬영했으며, 이후 치아색 레진으로 메웠습니다.
홀을 메운 레진은 떨어질 수 있어, 그때는 다시 메워야 합니다. 그래도 보철을 뜯어 내고 다시 만드는 것에 비하면 레진을 다시 메우는 쪽이 대개 부담이 적습니다. 또 제 진료 경험으로는 앞니 쪽 혀 면에 메운 레진이 어금니에 비해 잘 떨어지지 않는 편입니다.
어버트먼트는 왜 아노다이징한 것을 썼나요?
회색 금속이 잇몸을 통해 비치는 것을 줄여 잇몸 쪽이 덜 어둡게 보이도록, 금색으로 아노다이징한 어버트먼트를 썼습니다.
아노다이징은 회색 티타늄 어버트먼트 표면에 얇은 막을 입혀 금색으로 바꾸는 처리입니다. 어버트먼트는 보통 티타늄 그대로의 회색이며, 잇몸이 얇은 자리에서는 이 회색이 잇몸을 통해 어둡게 비쳐 보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금색 어버트먼트 위에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올렸습니다.
돼지 잇몸으로 한 실험에서는 얇은 잇몸 아래에서 티타늄이 잇몸 색을 가장 많이 바꾸었습니다[1]. 위 앞니 임플란트 환자를 조사한 연구에서는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올린 경우 금색 어버트먼트가 회색 티타늄보다 잇몸 색 차이가 작았고[2], 리튬 디실리케이트 크라운으로 본 연구에서는 금색 쪽이 차이가 작은 경향을 보였지만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는 아니었습니다[3]. 같은 연구들에서 잇몸 색 변화가 가장 작았던 것은 지르코니아 어버트먼트였습니다[1][2].
어떤 어버트먼트를 써도 잇몸 색이 자연치아 주변과 똑같아지지는 않고, 비쳐 보이는 정도는 잇몸 두께에 따라 다릅니다. [1]은 돼지 잇몸으로 한 실험이고, [2][3]은 위 앞니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여서 이번 증례와 조건이 다릅니다.
요즘은 심미적인 이유로 지르코니아 어버트먼트도 쓰이고 있습니다. 다만 저는 파절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고 아직 널리 통용되는 단계는 아니라고 보아, 조심스럽게 쓰는 편입니다. 이는 제 개인적인 임상 의견입니다. 재료마다 장단점이 있어, 자리와 잇몸 상태에 맞춰 고릅니다.
참고 문헌
- [1] Jung RE, Sailer I, Hämmerle CH, Attin T, Schmidlin P. In vitro color changes of soft tissues caused by restorative materials. Int J Periodontics Restorative Dent. 2007;27(3):251-257. PubMed
- [2] Peng M, Zhao WJ, Hosseini M, Zhou WJ, Xiao T, Chuan JL. Influence of restorative materials on color of implant-supported single crowns in esthetic zone: a spectrophotometric evaluation. Biomed Res Int. 2017;2017:5034358. doi:10.1155/2017/5034358
- [3] Martínez-Rus F, Berrendero S, Morón-Conejo B, Pradíes G, Salido MP. Effect of abutment color and soft tissues changes on the esthetic outcome of implant-supported lithium disilicate restorations. J Esthet Restor Dent. 2026;38(1):106-114. doi:10.1111/jerd.70026
치료 과정과 보철 전후는 어땠나요?
이 송곳니는 깊은 충치로 발치했고, 발치한 날 임플란트를 심으면서 골이식을 함께 했습니다. 발치한 날 심었지만 그날 보철까지 올리는 즉시로딩은 아니었고, 골질(뼈의 질)이 좋지 않아 충분히 기다린 뒤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올렸습니다. 발치와 임플란트를 같은 날 할 수 있는지는 뼈와 잇몸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발치 후 바로 심는 방법의 일반적인 조건은 임플란트 안내글에, 심은 날 보철까지 올린 경우는 아래턱 전체를 하루에 진행한 즉시로딩 증례에 있습니다.
보철을 올리기 전입니다. 사진 오른쪽 끝, 환자분의 왼쪽 송곳니 자리에 보이는 금속은 보철물을 올리기 전 임플란트에 연결해 둔 힐링 어벗(임플란트 단추)입니다. 아래 앞니들 사이에 보이는 검은 틈은 이번 치료 범위가 아닙니다.
보철을 올린 뒤 송곳니 쪽을 가까이에서 본 모습입니다. 대표 사진과 촬영 거리·각도가 다릅니다. 이후 경과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치료 범위는 왼쪽 아래 송곳니 한 개의 임플란트입니다. 아래 앞니 사이의 검은 틈은 보철 전후 모두 있었으며 치료하지 않았고, 사진의 촬영 각도·위치가 달라 틈의 크기를 직접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이 사진만으로 시간이 지난 뒤의 잇몸·뼈 상태나 보철이 얼마나 유지될지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앞니 임플란트도 나사로 고정할 수 있나요?
뼈의 구조와 임플란트 방향(치축)이 맞으면 가능합니다. 다만 앞니는 임플란트 홀이 앞면으로 나오기 쉬워 만들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그때는 접착제로만 붙이는 방식을 택하기도 합니다. 가능한지는 검사 후에 정합니다.
임플란트 홀은 겉에서 보이나요?
이번 증례처럼 혀 쪽에 두면 웃을 때 앞면에서는 보이지 않으며, 치아색 레진으로 메우면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홀이 앞면으로 나올 자리라면 홀을 만들지 않고 접착제로 붙이는 방식을 택하기도 합니다. 본문의 위에서 본 사진은 레진으로 메우기 전에 촬영한 모습입니다.
임플란트 홀을 메운 레진이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요?
치과에서 다시 메웁니다. 홀을 메운 레진은 떨어질 수 있어, 정기 검진 때 레진과 보철 상태를 함께 확인합니다. 떨어진 것을 알게 되면 검진 날이 아니어도 진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앞니 임플란트를 계획하신다면
앞니 임플란트는 심는 위치와 보철 방식을 처음부터 함께 정해야 유지보수와 심미를 같이 챙길 수 있습니다. 홀을 만들 수 있는지는 뼈의 구조와 치축에 따라 달라 검사 후에 말씀드립니다. 방학동 서울미담치과가 임플란트 치료를 어떤 기준으로 정하는지는 임플란트 치료 안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의료정보 작성·검토
서울미담치과 대표원장 이민호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최종 검토: 2026년 10월
※ 본 증례는 환자분의 동의를 받아 게재되었으며, 치료 결과와 경과는 환자 개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발치와 임플란트 수술을 같은 날 진행할지는 뼈와 잇몸 상태, 전신 상태에 따라 정하며 모든 경우에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발치·골이식·임플란트 수술 후에는 부기·통증·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드물게 감염, 신경 손상에 따른 감각 이상, 이식한 뼈가 기대만큼 자리 잡지 않는 경우, 임플란트 고정 실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홀이 있는 보철도 나사가 풀리거나 보철이 깨질 수 있고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길 수 있어, 치료 후 정기 검진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골질이 좋지 않은 경우 기다리는 기간이 길어질 수 있고, 기간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아래 앞니 사이의 검은 틈은 이번 치료 범위가 아니어서 치료하지 않았으며, 전후 사진에서 틈이 다르게 보이는 것은 촬영 조건 차이 때문입니다. 보철 후 사진은 보철을 올린 시점에 촬영한 것으로 이후 경과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