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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아래까지 썩은 송곳니, 살릴 수 있을까요? — 자연치아살리기 증례

2026.09.23 · 방학동 자연치아살리기 · 실제 치료 증례

진료·작성 이민호 대표원장 |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오른쪽 위 송곳니 치료 전후 정면 — 위 치료 전, 아래 지르코니아 크라운 장착 후

본 환자의 치료 전과 최종 보철 장착 후 정면 모습입니다. 두 사진은 촬영 거리와 조명이 달라 색과 크기가 다르게 보일 수 있고, 치료 결과는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방학동 서울미담치과에서 오른쪽 위 송곳니를 발치하지 않고 살린 증례입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였지만, 혀가 닿는 입천장 쪽은 잇몸 아래까지 썩어 있었습니다.

충치가 잇몸 아래까지 내려가면 남은 치아 구조가 적어지고, 보철이 맞물릴 경계도 잇몸 속에 잠깁니다. 그래서 발치를 먼저 논의하게 되는 상태입니다.

서울미담치과는 이런 경우에도 치주 상태가 나쁘지 않다면 발치 대신 보존을 먼저 검토합니다. 이 치아는 잇몸을 정리하면 경계를 드러낼 수 있었고, 뿌리도 보철을 지탱할 만했습니다.

그래서 신경치료와 치관연장술을 거쳐 기둥(포스트)을 세우고 지르코니아 크라운으로 치료했습니다.

이번 증례의 핵심

어떤 상태였나요?

정면에서 보면 송곳니에 큰 문제가 있어 보이지 않았습니다.

치료 전 윗앞니 정면 — 겉으로는 충치가 드러나지 않은 상태

치료 전 정면 — 오른쪽 송곳니(사진에서는 왼쪽)에 겉으로 드러나는 변화가 없습니다.

충치는 입천장 쪽에 있었습니다. 썩은 부분을 걷어내자 잇몸선 아래까지 이어진 것이 확인됐습니다.

충치를 제거한 뒤 비스듬히 본 모습 — 잇몸 쪽으로 파인 부위

충치 제거 후 — 잇몸 쪽으로 깊게 파인 부위가 보입니다.

충치를 제거한 뒤 입천장 쪽에서 본 모습 — 치아 안쪽이 크게 파이고 잇몸선 아래까지 이어짐

충치 제거 후, 입천장 쪽 — 치아 안쪽이 크게 파였고 잇몸선 아래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다만 뿌리는 보철을 지탱할 만한 상태였습니다. 이 점을 확인하고 보존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왜 빼지 않고 살렸나요?

송곳니가 입안에서 맡고 있는 역할이 크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남은 치아 구조와 잇몸뼈 상태를 함께 보고 보존 여부를 정합니다. 치료법을 나누는 기준은 서울미담치과 자연치아살리기에 정리했습니다.

신경치료부터 크라운까지, 순서가 왜 중요했나요?

1. 신경치료를 먼저 했습니다. 기둥을 세우려면 신경치료가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2. 치관연장술을 함께 진행해 충치 아래쪽 경계가 잇몸 위로 드러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잇몸과, 필요한 경우 뼈의 높이를 조금 낮추는 수술입니다. 경계가 잇몸 속에 잠겨 있으면 본을 정확히 뜨기 어렵고 잇몸에도 부담이 갑니다.

3. 기둥(포스트)을 세우고, 그 위에 크라운이 앉을 기초(코어)를 만들었습니다. 남은 치아가 적어 기둥을 평소보다 깊게 넣어 유지력을 확보하려 했습니다.

4. 지르코니아 크라운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기둥과 코어를 세운 뒤 정면에서 본 모습

기둥과 코어를 세운 상태 — 크라운을 씌우기 전 모습입니다.

기둥과 코어를 세운 뒤 입천장 쪽에서 본 모습

기둥과 코어를 세운 상태, 입천장 쪽

크라운까지 마친 뒤 모습은 어떤가요?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장착했습니다. 치관연장술로 확보한 보철 경계가 잇몸 위로 드러나는 것을 확인한 뒤 씌웠습니다.

치료 완료 후 윗앞니 정면 —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장착한 모습

지르코니아 크라운 장착 후 정면 — 치료 전 사진과 촬영 거리·조명이 달라 색과 크기가 다르게 보일 수 있고, 결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씹는 힘은 어떻게 나눴나요?

이번 증례는 어금니들이 옆으로 씹는 힘을 나누어 받는 형태(group function)로 교합이 안정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살린 송곳니에 힘이 몰리지 않도록, 옆으로 씹을 때 살짝 덜 닿게 맞췄습니다.

송곳니가 옆으로 씹는 힘을 혼자 받아 주는 경우에는 판단이 달라집니다. 치아를 살리는 치료는 씌우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 치아가 받을 힘까지 함께 정리해야 합니다.

이 치료의 한계는 무엇인가요?

남은 치아 구조가 적어 예후는 상대적으로 불안정합니다.

구조가 적을수록 뿌리가 갈라지거나 보철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치아는 정기적으로 뿌리와 잇몸을 확인하고, 씹는 힘이 한쪽으로 몰리지 않는지 함께 봅니다.

관리가 이어진다면 더 오래 쓸 수 있다고 판단해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다만 실제로 얼마나 쓸 수 있는지는 남은 치아 구조와 씹는 습관에 따라 차이가 커서 미리 말씀드리기 어렵고, 이 증례는 아직 장기 경과를 확인한 자료가 없습니다.

흔들리던 앞니를 잇몸뼈 치료로 보존한 경우는 흔들리는 앞니를 GTR로 살린 증례, 밤에 잠을 못 잘 정도의 치통을 신경치료로 해결한 경우는 급성 치수염 신경치료 증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잇몸 아래까지 썩으면 무조건 빼야 하나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방학동 서울미담치과에서는 남아 있는 치아 구조, 썩은 부위의 경계를 잇몸 위로 드러낼 수 있는지, 뿌리와 잇몸뼈 상태를 함께 보고 판단합니다. 이번 증례에서는 치관연장술로 경계를 확보할 수 있어 보철로 수복했습니다. 반대로 뿌리까지 갈라졌거나 남은 구조가 너무 적으면 발치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기둥(포스트)을 세운 치아는 얼마나 쓸 수 있나요?

정해진 사용 기간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남은 치아 구조와 씹는 힘, 관리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기둥은 크라운을 지지하기 위한 구조이고, 치아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정기 점검으로 뿌리와 잇몸 상태, 교합을 함께 확인합니다.

치관연장술은 왜 필요한가요?

보철이 맞물릴 경계가 잇몸 아래에 있으면 본을 정확히 뜨기 어렵고, 잇몸에도 부담이 갑니다. 치관연장술로 잇몸과 필요한 경우 뼈의 높이를 조금 낮추면, 경계가 잇몸 위로 드러나 크라운을 제자리에 맞출 수 있습니다.

치아를 빼야 한다는 말을 들으셨다면

같은 상태라도 남은 치아 구조와 잇몸뼈에 따라 결론이 달라집니다. 빼기 전에 살릴 수 있는 조건인지 한 번 더 확인해 보셔도 좋습니다.

같은 증례를 환자분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글은 서울미담치과 네이버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의료정보 작성·검토
서울미담치과 대표원장 이민호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최종 검토: 2026년 9월

※ 본 증례는 환자분의 동의를 받아 게재되었으며, 치료 결과는 환자 개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같은 치료를 받아도 경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를 한 치아는 시간이 지나면서 불편감이나 염증이 다시 생겨 재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기둥(포스트)을 세운 치아는 남은 치아 구조가 적어 뿌리가 갈라지거나 보철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치관연장술 후에는 잇몸 높이가 달라지거나 시린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발치와 보존 중 무엇이 적절한지는 남은 치아 구조와 잇몸뼈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검사 없이 판단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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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치료·잇몸수술·보철 후 관리

진료 후 집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치료별 관리와 주의사항을 정리했습니다.